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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 우승 신화'...워드 "잠 잘 잤고, 아마추어 때가 더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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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 기자]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출전만에 우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워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프로 선수로서 공식 데뷔전이었던 워드는 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개최한 이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 워드는 2위 김효주에 3타 차 앞선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 중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한 조에서 플레이했으나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고 최종 라운드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프로 전향 후 데뷔 대회에서 LPGA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에 이어 워드가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세계 1위를 지냈던 워드는 지난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 우승과 AIG 여자오픈 공동 10위로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 LET 아일랜드오픈에서 6타 차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뒤 LPGA 투어 자격을 확보한 워드는 이 대회에서 프로 신분으로 첫 우승을 추가하며 최근 한 달 사이 아일랜드오픈과 스코틀랜드오픈 등에서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73cm의 장신인 워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70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 라운드 당 평균 퍼트 28.3개, 페어웨이 적중률 73.2%, 그린 적중률 84.7%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우승 후 워드는 프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워드는 "여러 선수들의 압박이 있었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코스 공략법에 대해 워드는 "첫날은 바람의 영향이 크지 않아 보기를 피하는 데 집중했는데, 링크스 코스에서는 버디보다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기는 전체 대회 기간 단 3개만 범했다.

웨지샷에 자신감을 드러낸 워드는 프로 신인의 패기와 동시에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워드는 우승 상금에 대한 질문에는 "금액은 잘 모르겠고, 상금 자체는 대회 참가 이유가 아니어서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이전 아마추어 시절에는 상금을 받을 수 없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는 남은 80야드 샷에 자신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첫날보다 3라운드 때 더 아쉬움이 남았다고 돌아봤다.


경기 중 긴장에 관해서 워드는 "작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 때가 현재 대회보다 부담이 컸으며, 그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워드는 대회 기간 숙면을 취해 컨디션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AIG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워드는 "며칠 전 코스 연습 라운드도 해봤고, 최근 좋은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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