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선거 참패로 책임론이 부상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일부 현지 여론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2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2025.07.28.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선거 참패로 책임론이 부상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일부 현지 여론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발표한 TV도쿄와의 공동 여론조사(25~27일)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2%로 지난해 10월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달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나 됐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의 퇴진은 불가피한 정세가 됐다"고 풀이했다.
이시바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계속 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엔 "즉시 교체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 응답률은 이시바 내각 발족 후 가장 높았다.
이어 "2026년 봄까지"가 18%, "앞으로 1년 정도"가 14%, "2027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까지"가 20%, "그 이상 최대한 길게"가 5%였다.
정당 지지율은 이시바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이 24%였다. 이어 우익 성향 참정당이 13%, 국민민주당이 12%,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은 9%였다.
자민당 지지율은 닛케이가 현행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200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 방식은 다르지만 1987년 9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根康弘) 내각 이래 가장 낮았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여론조사(26~27일)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보다 2.8% 떨어진 31.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2%였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6%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42%였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26~27일)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29%로 전달보다 5% 포인트 뛰었다. 다만, 지지율이 상승했다 하더라도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문은 "보합세"라고 설명했다.
참의원(상원) 선거 결과 등에 따라 "(이시바) 총리는 사임해야 한다"는 42%로 "사임할 필요는 없다" 33%를 웃돌았다.
마이니치는 "내각 지지율은 상승했으나 (이시바) 총리에 대해 참의원 선거 대패의 책임을 묻는 의견은 뿌리 깊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26~27일)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9%로 지난달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4%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41%로 "그럴(사임할) 필요는 없다" 47%를 밑돌았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하며 참패했다.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 이어 양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책임론이 부상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참패에도 유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8월 최종적으로 사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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