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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기아가 하반기 관세 방어와 수익성 회복을 보인다면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감소한 2조7600억원으로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5~6월동안 반영된 미국 25% 관세 관련 비용 7860억원, 유럽, 신흥시장 인센티브 확대, EV9 기저 효과 약화가 겹치며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5% 줄어든 10조6000억원으로 전망하는데 관세가 15% 수준으로 내려갈 경우 연간 부담은 1조원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라며 "미국 생산 물량의 미국 시장 최우선 배분, 부품 관세 환급,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미국 점유율 확대, 인센티브 추가 절감 등을 통해 관세 부담의 약 30%를 상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고 했다.
이어 "관세라는 과속 방지턱만 넘어가면 미국 시장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유럽 시장 엔트리 EV 신차 출시 확대, 연말 배당 시즌 등이 주가 재평가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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