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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평양 첫 직항편 운항 시작...'77만 원' 항공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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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오가는 직항편이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 구간의 정기 항공편이 생긴 건 30여 년 만인데, 원산에도 직항편이 생길 가능성이 커 북한과 러시아의 민간 교류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관문 모스크바 공항.


비행기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에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정기 직항편이 30여 년 만에 다시 운항하게 된 겁니다.

[평양행 직항편 탑승객: 그동안 평양에 가려면 3주마다 한 번씩 출발하는 기차로 8일을 가야 했습니다. 모스크바-평양 직항편은 3배나 빠르고 8시간 밖에 안 걸려요.]


러시아 항공사 노스윈드의 첫 평양행 비행기에는 40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7만 원인 항공권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가는 직항편은 한 달에 1번 운항할 예정이지만 수요에 따라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코즐로프 / 러시아 환경장관: 러시아와 북한은 수도가 서로 연결돼야 합니다. 평양-모스크바 직항편은 중국 등 제3국을 거치지 않고 두 나라를 잇는 여러 단계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 간 직항편은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 노선이 유일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평양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와 원산을 직접 오가는 노선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산은 지난 12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곳으로, 북한은 이 지역을 러시아 등 외국인을 겨냥한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한층 각별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은 모든 합의를 이행할 의지를 확인했고, 가까운 시일 안에 직접 접촉을 이어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러시아와 북한을 육로로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공사가 시작됐고,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열차 운행도 지난달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뒤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양측의 교류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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