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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마셔요"…세계적 유행에 원산지 공급 부족한 '이것'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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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수 두아 리파가 말차 음료 마시는 모습을 인증한 모습. /사진=두아 리파 SNS 캡처

영국의 가수 두아 리파가 말차 음료 마시는 모습을 인증한 모습. /사진=두아 리파 SNS 캡처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말차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말차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이 말차 음료 인증에 나서자, 세계의 10~20대에서 말차 열풍이 불고 있다.

말차는 차나무의 어린 잎을 건조한 뒤 곱게 갈아 만든 분말 형태의 녹차다. 일반적인 녹차와 달리 찻잎 전체를 섭취하는 형태로, 더 많은 영양소가 농축돼 있다.

떫은 맛을 내는 말차의 카테킨이란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말차의 항산화물질 함량은 일반 녹차의 10배, 블루베리의 15배에 달한다.

최근 말차 연구에선 식사 후 혈당 폭증을 막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란 결과도 도출됐다. 이 밖에 말차에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등도 많이 함유돼 있다.

매체는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 과정이 일반 녹차보다 까다로운 말차는 빠른 수요 대응이 어렵다.


말차 주요 생산지인 일본에서의 말차 전용 찻잎 생산량은 4600톤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녹차(4만톤 이상)와 비교하면 크게 모자란 양이다. 또 생산 농가 대부분이 고령자 중심의 가족 단위로 운영되고 있어 확장도 어렵다.

이에 말차 유행의 지속 여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나오고 있다. 말차는 품질 유지가 필수적인 만큼,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되레 말차 산업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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