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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신고에도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피의자도 사망

연합뉴스TV 김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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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6일 의정부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을 스토킹해 온 60대 남성 A씨였는데, 사건 발생 전 세 차례 스토킹으로 신고를 당했고 관련 보호조치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건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쯤.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고 스마트 워치를 지급 받는 등 안전조치를 받고 있던 상태였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전 직장동료이자 스토킹 가해자였던 B씨를 특정해 추적했습니다.

B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17시간여 만에 수락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상엽 / 경기 의정부 경찰서장> "범행 이후 피의자 동선을, CCTV를 통해 추적한 결과 최종적으로 17시 34분경 수락산 방향으로 입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말 노인복지센터를 그만둔 뒤 올해 3월부터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해 모두 세 차례 112 신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14일 A씨를 찾아와 행패를 부려 처음 신고됐는데 이때 경찰은 현장 상황을 정리하고 경고 조치만 했습니다.

이후 5월 25일 A씨에게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 경고장이 발부됐고, 이달 20일 또 A씨의 집을 찾아갔다 결국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석방과 함께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을 명하는 긴급 응급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시스템에도 등록해 맞춤형 순찰 대상으로 지정해 둔 상태였지만 사건 당시 A씨의 핸드백 고리에 스마트워치가 채워져 있어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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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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