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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찬성표 98.2%’ 개혁신당 당대표 복귀

동아일보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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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당원 100%, AI 선거할 것”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꽃다발을 가득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꽃다발을 가득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개혁신당 초대 당 대표를 지내고 6·3 대선에 출마했던 이준석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3대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완전히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돌파구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단독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당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8.2%(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를 기록해 신임 당 대표로 확정됐다. 개혁신당은 허은아 전 대표가 이 의원과의 갈등 끝에 1월 해임된 후 6개월간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초·광역의원 선거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치르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 관성적으로 해왔던 것들을 과감히 바꾸겠다.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당원 가입 폐지 및 100% 온라인 모집 △공천 신청 100% 온라인 접수 △시도당 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직선제 선출 등의 구상을 밝히면서 “기초·광역의원 선거 기준으로 300만 원 이내 예산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해 “누적된 모순이 다 터져 나온다. 조금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서 비주류 입장을 가진다고 개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늘 하듯 샅바 싸움이나 멱살잡이로 가려 한다면 기대감이 깃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엔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당선됐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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