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대전)]
해외 진출을 확정한 김주성이 서울과 작별을 직접 이야기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6점이 되며 4위, 대전은 승점 3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김주성의 고별 경기가 됐다. FC서울의 유스 팀인 오산중-오산고를 거쳐 2019년에 프로 데뷔한 김주성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서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자연스레 해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 초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김기동 감독과 소통하며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구체적인 오퍼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이 유력해졌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 역시 "사실 주성이의 해외 진출 의지가 워낙 강하다. 지난 12월에도 오퍼가 있었는데, 올해까지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주성이가 빠지면 안정감이 떨어질 정도다. 하지만 제 욕심에 잡아 둘 수는 없다. 감독으로서는 힘들지만, 기회가 된다면 보내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한테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이번여름에 떠날 것 같다. 그동안 정말 잘해줬고, 주성이가 떠난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 같다"며 김주성의 해외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김주성도 경기 후 서울 원정 팬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과 만나서도 "공식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내달 8일 대구전에 못 뛰고 그 전에 (팀을) 떠나게 될 것 같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팀을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8월 1일 전에는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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