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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尹 대통령 부당 대우 좌시하지 않을 것"... 與 "법 질서 따라 사형 또는 무기징역"

중앙일보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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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5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AFPI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년 내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즉답을 꺼냈다. AFPI는 트럼프 재집권시 첫번째 행정명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국제기구 탈퇴를 위한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문진욱 기자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5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AFPI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년 내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즉답을 꺼냈다. AFPI는 트럼프 재집권시 첫번째 행정명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국제기구 탈퇴를 위한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문진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에 부당하게 기소된 적이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부당하게 기소됐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복수의 간담회에 첨석자에 따르면, 플라이츠 부소장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의 AFPI 사무실에서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미 의원단 공동단장이었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FPI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에서 워싱턴의 한국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통상과 안보 문제 뿐 아니라 지금 한국의 정치 상황도 주시하고 있었다”며 “특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의 공정성을 인권적 측면에서 언급한 것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예사롭지 않은 메시지로 보였다”고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은 “최근 한국 정치 상황에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맥락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은 “해당 맥락의 발언이 나온 건 맞다”면서도 “심각한 톤으로 얘기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한미의원연맹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AFPI는 민간 싱크탱크로 뭔가를 좌시하고 말 수 있는 곳이 아닌데, 해당 발언을 하는 걸 보고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 13명은 지난 20~26일 5박 6일 일정 방미 일정을 마쳤다.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 13명은 지난 20~26일 5박 6일 일정 방미 일정을 마쳤다.



AFPI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1기 참모들과 지지자 중심으로 설립된 친(親) 트럼프 기관이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공화당과 민주당 성향 단체를 두루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간담회가 성사됐다는 게 한미의원연맹측의 설명이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발언에 대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절대로 부당한 대우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의로운 법질서에 따라 내란의 죄에 맞게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조수빈 기자 jo.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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