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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반려' 이진숙…"대의에 목숨 걸어본 사람만 손가락질하라"

머니투데이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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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휴가가 반려된 것과 관련해 "직장 생활 40년간 휴가 신청이 반려된 건 처음"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를 위해 목숨 걸어본 사람만 나에게 손가락질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재난 중에 휴가를 갔다면 비난을 달게 받겠으나, 재난 중에 휴가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것은 또 다른 프레임 조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신청했고, 나흘 만인 22일 반려 통보를 받았다.

당시 대통령실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지금 상임위원 단 한 명으로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기자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 당시 네 살이던 딸을 두고 전쟁 취재를 위해 국경을 넘었다"며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공무원이라도 부적절한 휴가 사용은 비난받아야 하지만 휴가 신청이라는 행위를 처벌한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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