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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음성 비서에 외모 부여...'코파일럿 아바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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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에 아바타 기능을 추가했다. 챗봇에 외모를 부여, 코파일럿을 맞춤형 'AI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의 의도를 담았다.

MS는 25일(현지시간) '코파일럿 어피어런스(Copilot Appearance)'라는 아바타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코파일럿 랩스'를 통해 조기 체험이 시작됐다.

소비자용 코파일럿 앱의 음성 모드에서 물방울 모양의 아바타가 등장,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기능이다. 음성과 표정은 물론, 메모리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상호작용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술레이만 CEO는 지난 5월 MS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이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에는 물방울 외에도 인간, 동물, 추상적인 캐릭터 등 다양한 아바타가 등장했다. 앞으로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술레이만 CEO는 최근 팟캐스트 '콜린 & 사미르 쇼'에 출연해 "코파일럿은 영구적인 정체성과 존재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세계에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녹(patina)이 슨' 모습을 부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상에서 아끼는 물건들이 세월에 닳고 녹슨 것처럼, 디지털 도우미도 시간이 지나며 변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그가 구상한 코파일럿은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감정과 기억을 지닌 하나의 디지털 인격체다.

다만, MS는 캐릭터 챗봇이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 기능을 본격 도입하는 대신, 테스트 모드로 먼저 출시했다. 캐릭터닷AI는 챗봇이 10대의 자살을 도왔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파일럿의 대대적 개편의 연장선이다. AI 비서의 다양한 음성 선택에 이어, 시각적 인터페이스까지 개인화하려는 것이다.


최근 xAI가 'AI 컴패니언'을 도입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개인용 AI 비서는 음성을 넘어, 시각 요소나 성격까지 추가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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