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임현동 기자 |
대통령실은 27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특별한 대응 방침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당에서도 최 처장이 발언을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의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특별한 대응 방침은 없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관련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확인을 잘 못한 면도 있지만 아직 (대통령실에서 내놓을 만한) 답은 없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했다. 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에 대해서도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낸 사람", "(임기) 5년은 짧다. 10~20년 해도 된다" 등 발언을 했다.
친문계 핵심인 윤건영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최 처장의 발언에 대해 "화가 많이 난다. 치욕스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최 처장의 문제성 발언이 잇따라 공개되자 당 일각에서도 "매우 아쉽고 답답한 부분이 있다(박주민 의원)", "검증이 잘못되고 있다는 게 사실로,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박지원 의원)"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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