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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첫 개설…첫 항공편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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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자료 사진. 러시아 노드윈드 항공 소속의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2019년 1월3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출발해 모스크바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하려고 하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자료 사진. 러시아 노드윈드 항공 소속의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2019년 1월3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출발해 모스크바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하려고 하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편 운항을 27일부터 시작한다. 러시아를 돕기 위한 북한의 파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강화되는 가운데, 교통 분야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평양으로 가는 정기편을 운행한다. 이날 현지 시각으로 저녁 7시에 첫 직항 항공편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출발한다. 이는 지난달 러시아 항공사 노드윈드가 러시아 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 항공청(로사비아차)이 9일 해당 노선 편성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러시아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해당 노선의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차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평양 항공편은 440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 777-200이알(ER) 기종으로 운행되며 비행시간은 총 8시간이다. 요금은 4만4700루블(약 77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첫 항공편은 빠르게 매진됐다고 한다.



러시아 항공 블로그에 따르면, 양국 수도 간 정기 항공편이 운항하는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과거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이 존재했으나, 1991년 소련 붕괴 뒤 자연스레 직항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러시아와 북한 사이 항공편은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일주일에 세 차례 운항하는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이 유일했다. 즉 모스크바에서 평양에 가려는 사람들은 일단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한 뒤 다시 평양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이번 항공편 개시는 6월에 재개된 모스크바-평양 간 여객 열차(소요 기간 10일) 운행에 이어지는 조치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로 급격히 가까워지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양국은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이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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