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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출산 2주 남은 예비 아빠' 김천 상무 이동준 "책임감이 확실히 더 커진 것 같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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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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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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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태명은 '긍정'이다.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지었다."

아빠가 되기까지 2주 남았다. '예비 파파' 이동준(28·김천 상무)의 얼굴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이동준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다. K리그는 물론이고 도쿄올림픽에서의 날카로운 활약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으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이동준이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그는 김천 상무에서 핵심으로 뛰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정용 김천 감독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올라왔다. 골만 넣으면 자신의 좋았던 퍼포먼스를 가지고 오지 않을까 싶다. 노력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동준 부활의 가장 큰 힘, 2주 후면 만날 '긍정이' 덕분이다. 이동준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마친 뒤 "출산 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설렌다.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다. 부모는 처음이라 혹시라도 놓치는 게 있을까봐 걱정이 된다. 다 잘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딸 아빠인 이동경이 '많이 힘들거다. 애기 때문에 잠도 많이 잘 수 없는 시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라면 다 해야한다. 잘 이겨내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지만, 책임감이 확실히 더 커진 것 같다. 내가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더 생겼다. 더욱 책임감 있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더 성숙한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해 4월 29일 입대한 이동준은 10월 28일 전역한다. 그는 "부상이 있어 아쉬웠다. 여기는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자기 개발을 하는 선수도 있다. 나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며 "전역 전까지 부상 없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는 등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동준은 전역 뒤 원소속팀인 전북 현대로 돌아간다. 전북은 올 시즌 '절대 1강'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현재는 김천 소속이다. 김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김천을 위해 뛰는 것이 먼저다. 그 다음에 전북 돌아가서 열심히 뛰는 게 프로의 자세인 것 같다. 전북의 경기를 항상 챙겨보는 데 이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가서 또 경쟁을 해야한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 그게 최고"라고 했다. 김천은 올스타 휴식기 뒤 8월 9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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