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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유니폼 입은 교촌치킨 점주, "다시 심장 뛴다" 말한 까닭[리얼로그M]

머니투데이 광주=유예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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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1991 브랜드데이 이벤트에서 선수 출신 점주 시구자로 초대.."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추진"

[편집자주]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없이 생생하게 풀어내본다.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 교촌치킨 운남1호점 조광훈 점주./사진제공=기아 타이거즈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 교촌치킨 운남1호점 조광훈 점주./사진제공=기아 타이거즈


"1군에 서는 게 어릴 적 꿈이었는데 다시 심장이 뜁니다.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 준 교촌치킨에 감사합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야구 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시구자이자 교촌치킨 광주 운남1호점을 운영 중인 조광훈 씨(40)는 마운드에 올라 양현종 선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망설임 없이 강속구를 던졌다.

교촌치킨은 이날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교촌1991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8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브랜드데이 초청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열렸다. 교촌치킨은 구매 고객과 공식 SNS에서 열린 인증 행사 참여 고객을 추첨해 야구팬 200명에게 경기 관람권을 증정했다. 이날 시구도 교촌치킨이 가맹점주와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교촌치킨 투수 체험 행사./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교촌치킨 투수 체험 행사./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시구자로 선 조광훈 씨는 교촌치킨 점주이자 한 때 기아 타이거즈에 투수로 몸담은 경험이 있다. 광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그는 야구 명문인 동성중고교를 나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8년 기아 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했다. 나지완 선수 등과 입단 동기로 활약하다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이듬해 야구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구로 그는 현역 시절 밟지 못했던 1군 경기 마운드에 처음으로 올라 공을 던졌다. 10여년 만에 공을 처음 잡았다는 조 씨는 등 번호 '91'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한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잠을 잘 자지 못했지만, 막상 야구장에 오니 기분이 좋다"며 "유니폼 입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오늘 구종은 가능하면 커브로 던져보겠다"고 시구 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야구 선수 생활을 접은 이후 광고 필름 제작 회사부터 보안업체, 공장, 생산직 등 여러 방면에서 일해왔다. 그러다가 2022년부터 15평 남짓의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 중이다.


조 씨는 교촌치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여러 가지 일을 한 뒤 교촌치킨에 정착했고 그러다 교촌치킨을 통해 친정 팀에서 시구하는 기회까지 얻게 돼서다. 그는 "창업을 알아볼 때 교촌치킨이 점주들을 보호해 주는 점을 보고 시작했다"며 "이번 브랜드데이를 통해 야구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행사 기간 자사 앱 주문이 2배 이상 늘어난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조 씨와 야구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평소보다 주문이 10건은 더 늘어난다. 그는 "광주에서 경기할 땐 야구장과 가까운 매장이 아님에도 포장 주문도 많다"며 "유니폼 입고 오는 손님들도 많아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이날 경기 전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투수 체험 행사 △포토존 △굿즈 증정 등을 진행했다. 36℃에 이르는 더위에도 경기장 앞 투수 체험 행사장에는 30여명의 야구팬이 줄 서서 대기하며 호응을 얻었다. 5회 말 종료 후 교촌치킨 상자 쌓기 행사에선 우승자에게 교촌치킨 한 달 이용권을 주며 인기를 끌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야구팬들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교촌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일상에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교촌치킨의 교촌1991 브랜드데이./사진=유예림 기자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교촌치킨의 교촌1991 브랜드데이./사진=유예림 기자



광주=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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