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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신세계 회장 딸로 알려진 그룹 올데이프로젝트(ADP) 멤버 애니가 집안 반대를 이기고 가수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올데이프로젝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혼성 그룹으로, 데뷔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괴물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부모님의 반응이 어떠냐고 묻자, 타잔은 "'아들 TV나온다. 빨리 채널 돌리봐라' 하셨다"면서 사투리로 답했다. 고향이 울산이라고. 울산에 현수막이 걸렸냐고 묻자, 타잔은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 두신다고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애니는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모니터하는 시간이 늘어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아버지에게서 문자를 받았다는 애니는 "개들이 거실에 앉아 저의 직캠을 보고 있는 걸 영상으로 찍어주신 거다"라며 부모님의 관심 속 활동 중임을 밝혔다.
사실 애니가 데뷔하기까지, 집안의 심한 반대가 있었다. 애니는 "10살 때인가 TV에 어떤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는데 '나 가수 하면 어떨 거 같아?' 했는데 '무슨 소리야' 이러셔서 '안 되는 건가 보다' 했다. 몇 년 뒤에 '가수가 하고 싶다'라고 해봤지만 '안 돼'라면서 반대가 심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애니에게 '아이비리그를 합격하라'는 어려운 조건을 내걸었다고. 애니는 "절대 못할 것이라 생각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결국 콜롬비아대학에 합격하면서 애니는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