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비계 삼겹살’ 울릉도 식당, 영업정지 7일...울릉군수 “죄송하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비계 삼겹살’로 논란을 빚은 경북 울릉군 식당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된 식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오는 31일까지 7일간 영업정지를 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비계 삼겹살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민과 울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비계 삼겹살' 제공으로 논란이 된 울릉도 고깃집이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갈무리

'비계 삼겹살' 제공으로 논란이 된 울릉도 고깃집이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갈무리


발단은 이렇다. 지난 19일 한 유튜버가 올린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다. 영상에서 그는 한 고깃집에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으나 비계가 절반 이상 섞인 돼지 앞다릿살이 제공됐다고 전했다.

유튜버가 “기름을 일부러 반씩 주는 거냐”고 묻자, 식당 관계자는 “육지처럼 부위를 나눠 팔지 않고 통으로 썰어드린다”며 “처음엔 거부감을 보여도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고 울릉도 관광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이 영상에는 밤새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지만, 별다른 조치나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빨리 퇴실하라고 독촉 전화를 하는 울릉도 호텔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비계 삼겹살' 제공으로 논란이 된 울릉도 고깃집이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갈무리

'비계 삼겹살' 제공으로 논란이 된 울릉도 고깃집이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갈무리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울릉도에 가지 말자’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고, 울릉도 관광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들끓었다.

울릉군은 다음달 말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포함해 전 업소에 대한 정기 및 불시 위생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2. 2철도노조 파업
    철도노조 파업
  3. 3장시환 김민수 영입
    장시환 김민수 영입
  4. 4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5. 5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