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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신형 구축함 건조 선언...양적 확대만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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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5천 톤 급 신형 구축함을 또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올해 두 척을 건조한 데 이어, 내년 10월까지 세 번째 구축함을 다시 내놓겠다는 건데,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짚어봤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지난 21일 남포조선소에서 궐기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10월까지 5천 톤 급 신형 구축함을 추가로 건조하겠다며, 일종의 신고식을 연 겁니다.

[조선중앙TV :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투쟁 정신을 발휘해 구축함 건조를 제기일 내에 훌륭히 결속함으로써….]

북한은 이미 올해에만 두 척의 신형 구축함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성대한 진수식을 열고 첫 번째 5천 톤급 구축함인 '최현호'를 내놓았고,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 4월) : 함선 현대화의 닻이 올려짐으로써 우리 해군은 자주적 국가 방위력의 일익을 담당한….]

한 달 뒤에도 같은 급의 두 번째 구축함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관'하는 가운데, 배가 넘어져 망신을 사기도 했지만 불과 23일 만에 다시 진수식을 열고 '강건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속도전을 두고, 전문가들은 '무늬만 구축함'일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합니다.

건조 기간이 통상 3년 이상이란 점을 고려할 때, 첨단 기술을 두루 갖춘 현대적 구축함이라기보단, 전술핵을 해상에서 발사하는 기능에만 초점을 맞췄을 수 있단 겁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일반적인 구축함과는 달리 세부적인 전력 옵션을 싣지 않고 오로지 해상 위에서 핵미사일을 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전수되는 기술력을 빠르게 흡수하겠단 계산이 엿보인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일단 양적으로나마 해군력을 증강 시키겠다는 의도는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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