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모델하우스 큰불…한때 '대응 1단계' 발령

수원 아파트 모델하우스 화재 현장.

오늘(27일) 새벽 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 아파트 모델하우스 화재 현장.

모델하우스는 규모가 커 불길과 연기가 먼 곳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수원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오늘 0시 10분경 권선구 권선동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터미널 사거리 전 방향 통제 예정"이라며 "차량은 우회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수원시에서 발송한 재난 문자 메시지.

새벽 2시 50분 현재 큰불은 잡혔지만, 아직 내부에 잔불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건물이어서 내부에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의 규모가 커서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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