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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헌터로 돌아온 조여정 "연기는 여전히 내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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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배우 조여정이 이번엔 '좀비 헌터'로 돌아왔습니다.

귀엽고 밝은 역할부터 복잡한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에 깊이를 더해가는 조여정은 운동과 독서를 좋아하는 취미 부자이기도 한데요.

김정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가족과 주변인들이 만들어가는 휴먼 코미디 좀비딸!


배우 조여정은 주인공 정환의 첫 사랑이자 국가 공인 좀비 헌터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조여정 / 배우 : 진심으로 좀비를 혐오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래야 마을 사람들한테 긴장감을 주니까, 함께 하는 배우들이 워낙 좋아서 너무 그전부터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들이었고 대본을 읽기도 전에 한 씬이 나와도 해야겠다, 이거는.]

영화를 위해 검도까지 익힌 조여정은 사실 운동 마니아로도 유명한데


운동, 어디까지 해봤을까요?

[조여정 / 배우 : 수영하는 거 좋아하고, 물에 있으면 컨디션이 좋아져서, 그리고 날씨 좋으면 조깅도 하고. 오래 다닌 현대무용 학원이 있고요. 그냥 그 몇 가지를 하루에 한 가지씩은 하려고 하는 거예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힌 영화 기생충!


조여정은 우아한 듯 허당인, 부잣집 젊은 사모님 연교를 찰떡 소화했습니다.

조여정이라 가능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는데 스스로도 만족하는지 물었습니다.

[조여정 / 배우 : 아니요, 만족하는 배우가 있을까요? 배우들은 늘 아쉬운 게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고 내 영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쯤이 되면 그 정도 하는 게 딱 좋았었던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연교' 역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도 거머쥐었는데,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짝사랑해왔다는 수상 소감이 화제였습니다.

그 짝사랑, 지금은 이뤄졌을까요?

[조여정 / 배우 :그 때도 이야기했는데 이 상을 받았다고 짝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이루어지면 안 되고. 제가 짝사랑이어야 더 노력을 하는 거니까, 계속 짝사랑하죠.

그런데 마음만큼은 안되고….]

29살, 돌이켜보면 어린 나이!

계속 배우로 살 수 있을까? 기로에 선 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 찾아온 방자전은 배우 조여정을 지켜준 작품입니다.

[조여정 / 배우 : 기회가 절실할 때는 힘든 어떤 게 느껴질 수 없는 상태인 거죠. 기회 자체가 절실하니까 힘든 게 있을까요? 절실할 때. 하하 그냥 감사하죠.]

한복을 입은 조여정은 유난히 빛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여정 / 배우 :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한복을 "드라마에서 여주인공들 사극이 나오면 그걸 항상 이렇게 그리고 놀았거든요. 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입으면 기분 좋아요.]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

책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

휴가철에 읽을만한 책 추천을 요청했더니 나폴리 4부작과 함께 이 책을 권합니다.

[조여정 / 배우 : 교과서 같이 항상 이렇게 읽는 책이 [깊이에의 강요]라고, 짧고 정말 그 인생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다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에요. 깊이에의 강요.]

크게 좋은 일이 있을 때보다 매일의 무탈함에 감사하고,

관객들에게는 또 보고 싶은 배우로, 동료들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로 남고 싶다는 조여정!

나를 한 단계 도약시킨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이렇게 답합니다.

[조여정 / 배우 : 재미있는 건 매 작품이에요. 조금씩은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진부한 말이지만 실패했을 때 정말 성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 연기를 보고 제가 너무 실망하고 실패했을 때 그때 좀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더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조여정 / 배우 : 저는 거꾸로 제가 항상 궁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서, 어? 이런 걸 나한테? 이러면서 받으면 좀 설레고 이런 편인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결국은 배우를 했을 것 같다는 천상 배우!

[조여정 / 배우 : 했을 것 같아요. 배우로 결국은 했을 것 같아요.]

한 발짝 더 나아간 내일을 위해 배우 조여정은 오늘도 쉼 없이 스스로에 대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이수연 진형욱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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