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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공사장 인근에서 26일 오전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가 발생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누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7.26 *재판매 및 DB 금지 |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단수' 피해를 준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복구됐다. 서울시가 긴급 복구에 나선 지 약 9시간 만에 급수가 재개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3분쯤 북아현동 인근 공사장에서 지름 약 10㎝ 규모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관은 1983년에 설치된 지름 20㎝ 노후관이다. 노후화로 인해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단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시는 같은 날 저녁 7시35분 복구를 완료하고 급수를 재개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다만 북아현동과 인근 충현동, 신촌동 일부 지역까지 약 450세대가 단수 피해를 입었다. 단수가 약 9시간30분 동안 이어지면서 이화여대, 서울서부교육지원청, 중앙여중고 등 인근 기관과 아파트 단지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서대문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수가 예정돼 있으니 식수 확보 등 사전 대비를 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급수차 5대를 긴급 투입하고 2L 생수 7200병을 현장에 공급했다. 복구 완료 후 관 세척과 수질 검사를 마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상 급수가 이뤄졌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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