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이뉴스24 언론사 이미지

홍준표 연일 폭로 "尹 대선경선 승리배경은 특정종교"⋯권성동 "망상"

아이뉴스24 김효진
원문보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이 당시 경선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면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비판하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권 의원이 반발한 것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민 여론에서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에 대해 "두 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특검의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특검의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자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찾는 '홍준표식 만성질환'의 재발"이라며 "저는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며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듯 계속 연락하고 별 소리를 늘어놓는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두라"고 했다.

이어 권 의원은 "지금까지 최대한 참아왔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아이뉴스24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