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경선 승리에 종교 개입" 폭로…권성동 "허위 사실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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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관련 폭로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2021년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게 신천지와 통일교가 개입을 했기 때문이라는 건데,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특검 수사가 '2021년 대선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경선에서 패배한 건 신천지와 통일교 등 종교 집단이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이 여기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특검이 '건진법사-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권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홍 전 시장은 "20대 대선 경선은 사이비 종교 집단을 끌어들인 사기 경선"이라며 맹비난했는데 이를 이어간 겁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제대로 수사하면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권 의원은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이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가 각각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며 선명성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고, 박찬대 후보는 김건희 특검 기한 연장과 특검법 재발의를 언급했습니다.

[화면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후보 측]

[영상편집 최다희]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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