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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장모집서 나온 '명품 목걸이'…특검, '증거인멸' 정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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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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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명품 목걸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찬 걸로 보이는 목걸이를 확보한 겁니다. 김 여사 측은 가품이라 주장하지만, 진품 여부를 떠나서 김 여사 오빠 장모 집에서 목걸이가 발견됐단 점에서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순방 동행 때 착용한 이 목걸이.

60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지만 당시 재산 신고에선 누락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원이 넘는 귀금속은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 해명했는데, 3년 뒤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어제(24일)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이 목걸이로 추정되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한 겁니다.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의혹'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목걸이가 특정 장소에 보관된 정황을 포착하고, 곧바로 새 압수 영장을 발부받아 실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순방 때 착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해외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00만원도 안 되는 가품이라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영부인이 공식 해외 순방 자리에서 가품을 착용했다는 것인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와는 별개로 또 다른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특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목걸이의 진품 여부도 감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문제의 목걸이를 오빠의 장모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증거인멸'로 볼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증거인멸 정황은 향후 김 여사의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특검은 이런 부분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특검은 통일교에서 선물한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이화영]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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