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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튀르키예 신용등급 B1→Ba3 상향…"신뢰회복 통화정책"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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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거리의 환전소[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거리의 환전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튀르키예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Ba3으로 상향했다고 블룸버그, 아나돌루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무디스가 튀르키예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작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무디스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경제적 불균형을 감소시키며, 튀르키예 리라화에 대한 국내 예금자와 외국 투자자의 신뢰를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튀르키예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최근 몇 달간 국내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2023년 6월 대선 이후 정치적 간섭 징후 없이 유지돼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정책 반전 위험이 후퇴했다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지만, 앞으로도 위험은 여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던 시기에도 저금리를 유지한 탓에 화폐가치 폭락과 살인적 고물가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3년 5월 치러진 선거에서 집권 연장에 성공한 이후 중앙은행은 정책 기조를 바꿔 8.5%였던 기준금리를 총 9차례에 걸쳐 50.0%까지 끌어올리는 통화 긴축을 단행했다.

그 덕에 작년 5월 75.5%까지 뛰었던 튀르키예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올해 6월 들어 35.1%까지 떨어졌다. 전날 중앙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효과가 강화됐다며 기준금리를 46.0%에서 43.0%로 인하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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