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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연일 '국민의힘 때리기' 경쟁

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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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지지층 구애
정 "내란 세력과 협치 불가"
박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주말인 26일 호남권에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국민의힘 때리기' 경쟁을 계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두 번째)·박찬대(왼쪽 세 번째)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두 번째)·박찬대(왼쪽 세 번째)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총을 든 계엄군을 국회로 보내 이재명·김민석·박찬대·정청래를 수거하려 했던 내란 세력과 협치가 가능할까"라며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다. 사람을 죽이려 했던 자들과의 협치를 함부로 운운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가 지난 16일 첫 TV토론회에서 집권 여당 대표로 야당과 협치도 추구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또 자신과 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위헌 정당 해산, 내란 동조 의원 제명 추진 등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보수 성향 매체가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 떼고 그냥 곧 해체될 내란당이나 응원하라"고 말했다.

박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윤석열 부부가 특검 수사에 '시간끌기식 버티기'를 하고 있어 규탄한다"며 "버티면 끝난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는 또 전날 자신이 발의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과 관련, "국회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와 박 후보는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완전한 내란 종식'을 명분으로 국민의힘을 겨냥한 각종 법안·결의안을 잇달아 내고 있다. 이는 당 대표 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수 있는 강경한 지지층인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27일 2차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이날 호남권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폭우 피해 등을 이유로 8·2 전대 때 동시에 진행키로 일정을 변경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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