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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함성득 조사…공천개입 의혹 관련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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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5.6.3/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5.6.3/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25일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함 원장은 윤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민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26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25일) 함성득 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함 원장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함 원장을 통해 김 여사를 처음 만났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또 검찰은 명 씨가 함 원장에게 “형수(김건희 여사)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발송한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지난 3월 확보했다. 당시 명 씨가 보낸 문자에는 ‘창원시 의창구에 출마한 김영선 의원을 살려달라’ ‘너무 다급한 나머지 사모님께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해서 말씀 좀 해달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함 원장은 명 씨의 문자에 “알겠다”고 답한 뒤 “’대표‘가 윤상현에게 김영선 문제로 전화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 언급된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다. 윤 의원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특검은 27일에는 윤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윤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같은 해 대선 과정에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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