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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고령층도 심각…대처법도 달라야

연합뉴스TV 최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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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창 물놀이가 인기 많을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물놀이 사고가 난다고 하면 어린이들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 통계를 보니 좀 달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분수 속.


아이들은 홀딱 젖고 우산을 쓰면서도 웃음을 터뜨립니다.

옆 수영장에선 어른들이 그늘 밑 벤치에서 쉬고, 아이들은 물 속에서 신나게 즐깁니다.

연일 '역대급'을 경신하는 폭염에 휴가철까지 겹쳐, 도심뿐만 아니라 바다, 계곡 등에서 물놀이 인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주의할 점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고령층도 물놀이 사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통계를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물놀이 등 익수 사고의 29.6%가 9세 이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고령층입니다.

27.3%로 9세 이하에 거의 근접했고, 60~69세 13.2%를 더하면 9세 이하보다 더 많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발생한 사망 사고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흔히 물놀이 등 익수 사고라고 하면 어린이들을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한데, 이젠 인구 고령화로 고령층의 익수 사고가 크게 늘고 피해 정도도 심각해진 겁니다.

<전은희/질병관리청 손상예방정책과 과장> "내원하는 환자는 전체 손상 환자의 0.1% 수준이지만 그중에 28.7%가 사망할 정도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익수 사고가 날 경우, 약 3분 정도인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심폐소생술입니다.

다만 어린이, 특히 고령층일 땐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강재헌/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근골격계나 체구가 약하기 때문에 4~5센티 정도의 깊이까지 심폐소생술 흉부 압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연락을 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형서]

#익수사고 #고령층 #대처법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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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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