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55%
지방 임대수익률이 서울보다 높아
지방 임대수익률이 서울보다 높아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 전경. (매경DB) |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1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5%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해 통계를 새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5.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높아진 이유는 뭘까.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된 데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로 월세가 뛰면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지난해 6월 89만7000원에서 올해 6월 91만4000원으로 올랐다.
지방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서울보다 더 높았다. 지난 6월 기준 5.97%로 서울(4.94%)보다 1.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용 40㎡ 이하 소형면적 임대수익률의 경우 서울이 5.23%인 반면 대전은 8.5%에 달한다. 광주(7.36%), 대구(6.89%) 등도 높은 편이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가 서울보다는 낮지만, 서울과 지방 간 임대료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정부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오피스텔 매매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6·27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처분조건부 1주택자는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지만, 이 규제는 오피스텔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오피스텔 매매가가 오히려 떨어지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 6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 떨어지며 2022년 7월 이후 연일 하락세다. 아직까지는 대출 규제 영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강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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