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매각 대상 선수들이 다시 1군에 오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아직 이적이 완료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매각 명단에 올려놓고 다른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아모림 감독은 "어떤 선수들은 팀 내 공간 확보를 위해 이적해야 하고 어떤 선수들은 새롭게 도전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고 팀에 합류해야 할 시점이 온다면 합류할 것이다"라며 매각이 불가능하면 팀에 돌아올 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는 매각되는 선수들의 수를 정해놓았는데 이 숫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맨유 1군에 돌아올 거다. 난 이 선수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나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있고 그들이 출전을 위해 서로 경쟁한다면 완벽할 거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는 했지만 매각 직전까지 갔던 선수들이 다시 맨유 1군에서 최선을 다할지는 미지수다. 매각 명단에 오른 가르나초는 맨유에 대한 마음이 떴는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이적을 암시했고 최근에는 래시포드의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게시해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안토니도 맨유에서 최악 부진을 겪고 레알 베티스로 이적해 성공했기에 다른 리그에서 뛰길 원할 것이며 산초도 맨유에서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더군다나 맨유는 이 선수들에게 매각을 통보하면서 1군 훈련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 래시포드를 비롯하여 이 선수들은 맨유 1군 선수단과 같이 훈련하지 않았고 프리시즌 투어도 참여하지 않았다.
맨유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한 명도 빠짐없이 매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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