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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고백' 김금순 "닭 지방제거 알바→도시락 반찬가게"..생계형 배우였다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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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폭싹 속았수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금순이 숨겨진 인생 스토리로 감동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에서는 배우 김금순이 아들들과 함께 출연해 서울살이와 생계형 배우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금순은 “서울로 올라온 뒤 모든 게 낯설었다. 생계를 위해 연기를 다시 시작했다”며 “스타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두 아들을 먹여살리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전까지 15년간 연극무대에 섰던 그는, 다시 연기 제안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 등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매체 연기는 0.00001%도 없던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생계에 보탬이 될 거라며 제안해 줬다. 집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각종 제작사에 돌렸고, 단편영화부터 출연 제의를 받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연기를 해서 반찬값을 벌 수 있다니, 그 생각에 미친 듯이 열심히 했다"며 “배역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조금씩 영화계에서 입지를 넓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금순은 치킨집, 도시락 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는 “치킨집에서 닭 지방을 제거하는 일을 했고, 잘한다고 하니까 튀김도 시키더라. 도시락 가게에서는 반찬 서너 개도 거뜬히 해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영화 ‘부산행’ 출연 제의를 받게 됐고, 그는 “부수입 없이 연기만으로 살 수 있게 된 건 불과 4년 전부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들은 “비록 삶은 팍팍했지만 엄마는 불평 한마디 없이 치열하게 살아오셨다. 엄마는 늘 좋은 것만 주려 했던 사람”이라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김금순은 “나는 특별한 부모가 아니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 산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내 삶의 기쁨이다. 아이들 덕분에 열심히 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ssu08185@osen.co.kr

[사진출처]'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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