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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에 2차 제재 해야할 수도 있다" 재차 압박

뉴스1 김지완 기자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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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제재로 러 원유 구매국에 100% 관세 부과 강행 가능성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런던=뉴스1) 김지완 기자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에 2차 제재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차 제재는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한 제재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반 러시아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를 뒤집고 최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왔다. 그는 지난 14일 러시아가 50일 내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 및 러시아산 원유·원자재 구매국에 100% 상당의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3일 튀르키예에서 3차 직접 협상을 가졌다. 양국은 1200명 이상의 포로 추가 교환에 합의했으나 전쟁 종식에 관한 입장차는 줄이지 못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월에 정상 간 담판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실무진 협의가 우선이며 정상회담은 '마지막 단계'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 100% 관세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라피단 에너지그룹의 페르난도 페레이라 지정학적 리스크 서비스 담당 이사는 "하루 4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시장에서 제거하는 핵 옵션(최후의 수단)을 택하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국들과의 상업적 관계를 끊는다면 유가 급등과 세계 경제 붕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러시아 관세 위협은 상징적 성격이 크며, 고유가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스스로 손을 묶기보다 결국 러시아와의 거래를 택할 거란 전망이 제기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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