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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돈 내고 관세 낮춰라"…'기준금리 1%' 압박도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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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있는 미 연준을 압박하기 위해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낮추려면 돈을 내라며 관세 협상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0년 만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나라들을 향해 "관세를 내리려면 일본처럼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은 관세를 조금 낮추기 위해 미국에 5,500억 달러를 줬습니다. 그렇게 하면 관세가 조금 낮아질 것입니다."

또 쌀 수입 등 일본의 시장 개방을 높게 평가하면서 무역 협상들로 "미국이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연준 청사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준금리 인하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준 청사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며 파월 의장의 해임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약간 올랐습니다. 사실 많이 올랐습니다. 27억 달러였던 것이 31억 달러가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연신 고개를 저으며 반박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에 있는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 없습니다. (추가 비용 초과는) 예상하지 않습니다. 2027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시다시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25∼4.50%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련의 통상 협상이 금리 인하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금리를 내리면) 연간 1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돈을 절약할 방법은 없습니다."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엽니다.

양호한 경제 지표와 관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상호관세 #무역협상 #트럼프 #기준금리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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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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