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9.9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확성기 끈 이재명 정부와 국민 여론 통했나…정부 우선해야 할 대북정책 '한반도 긴장 완화'가 1위

프레시안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이재명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등 안정적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민 여론도 정부가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분위기 조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는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6월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으로 진행한 2025년 2분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대북·통일정책 우선 추진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8%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분위기 조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포괄적·단계적 비핵화로 평화 체제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라는 응답이 23.4%,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라는 응답이 17.7%, '남북 인도주의 협력 및 교류협력 모색' 응답이 13.0%로 집계됐다.

북한을 어떤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협력 대상이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이 22.6%로 뒤를 이었다. 경계 대상이라는 응답은 19.3%,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은 14.2%로 나타났다.

향후 남북교류 협력을 모색할 경우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도적 지원 분야'라는 응답이 3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건의료 분야'(25.1%), '사회·문화·체육 분야'(22.4%), '기후위기 관련 분야'(9.0%) 순이었다.


대북정책 추진에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9%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꼽았고 이어 '국민의 지지 및 공감대 확산'(35.9%)을 '국회차원의 초당적 협력'(10.6%), '지자체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5.6%) 등이 언급됐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8.9%로 직전 분기 조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했는데, 통일을 해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1%는 '전쟁 위협 해소'를 선택했다. 이어 '경제 발전'(27.3%),'민족의 동질성 회복'(15.1%), '자유와 인권 실현'(14.3%), '국제적 위상 강화' (7.9%) 등이 꼽혔다.

현재 안보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38.6%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답했고 38%는 불안정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17.6%의 응답자는 매우 불안정한 편, 5.1%의 응답자는 매우 안정적인 편이라고 답했다.


민주평통에서 실시하는 <통일 여론·동향>은 매 분기별 실시 및 발간되어 민주평통 지역회의·협의회 및 국회, 관련 정부부처, 통일연구기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전문(全文)은 민주평통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옆에 대남방송 확성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옆에 대남방송 확성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장우 카레집 폐업
    이장우 카레집 폐업
  2. 2전국 눈비 소식
    전국 눈비 소식
  3. 3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4. 4전진 류이서 2세
    전진 류이서 2세
  5. 5전진 류이서 2세 계획
    전진 류이서 2세 계획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