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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2천명 넘었는데…주말, '역대급' 폭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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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내일은 더 덥다…서울 한낮 최고 38도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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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7월인데 벌써 2천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주말인 내일(26일) 서울은 38도를 넘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을 기록할 수도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오토바이를 나무 그늘 밑에 세워보지만, 도로 위에서 종일 달궈진 탓에 온도는 40도가 넘습니다.

[김형수/서울 서초동 : 온풍기를 튼 것처럼 열기가 올라오고요. 주변에 있는 차량들이나 버스에서 나오는 열풍도 굉장히 좀 심합니다.]


햇볕을 막기 위해 팔토시와 손수건, 마스크가 필수인데 꽁꽁 감싸다 보니 땀으로 젖은 무릎 뒤는 땀띠로 물들었습니다.

[김형수/서울 서초동 : 땀띠는 여름마다 거의 달고 산다고 보시면 되고요. 피할 수가 없고, 접히는 부분이랑 하체 위주로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다 보면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배달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조진광/서울 대림동 : 일단 머리 아프고요. 토할 것 같고. 그럴 때는 어디 가서 피해서 앉아있던가 해야 해요. 아니면 쓰러질 것 같아요.]

[장규한/서울 여의도동 : 몸이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아까도 계속 다니다가 너무 어지럽고 이래서 조금 쉴까. 쉬면 돈을 못 벌 것 같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116명 발생했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가 벌써 약 2100명인데, 지난해에 비해 2.7배 늘었고, 사망자는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덮고 있는 두 개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으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한 데다, 한반도 서쪽으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폭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더 덥습니다.

서울은 한낮에 38도까지 치솟습니다.

관측 이래 서울에서 가장 더웠던 7월은 1994년 38.4도.

내일, 이 기록을 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김대호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유정배]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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