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선발전 10팀으로 압축…네카오·LG 등 통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15개 팀의 제출서류에 대해 서면평가를 진행해 10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25일 밝혔다.

10개 정예팀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AI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면평가는 실력있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객관적,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로 압축된 10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하여 최종 5개 정예팀을 압축하고,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개발사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면 오픈소스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셋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수요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AI 모델로 선정되면 ‘K-AI 모델’, 개발사는 ‘K-AI 기업’ 등 명칭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