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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노조 28일 총파업 예고…"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해야"

연합뉴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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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두 번째…진료 차질 우려
건양대병원 전경[건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대전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8일 오전 9시 병원 로비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양대의료원 노조는 "사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낮은 저임금 구조와 인력 부족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달라"며 사측과 협상해 왔다.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8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했으나 이어진 두 차례 회의 모두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파업권을 획득했다.

이후 충남지노위 제안에 따라 이날 새벽까지 사후 조정이 이뤄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부족한 인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현장을 지켜왔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돼 병원 경영은 나아졌으나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고 의료원 측이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건양대병원 직원 2천여명 가운데 조합원은 1천97명으로 절반을 넘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조합원 대부분 간호사이며 방사선사·작업치료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총파업 출정식 이후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원에 사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도 이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외래진료를 제외한 검사와 치료 등이 중단된 상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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