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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전미르 2군 ‘타자 출전’→김태형 감독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해”라고 말한 이유는?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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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미르가 투구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미르가 투구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투타 겸업은 흔치 않다. 특히 프로 무대에선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롯데 전미르(20)가 최근 방망이를 다시 들었다. 이에 대해 김태형(58) 감독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전미르는 24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군 경기에 타자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북고 재학 시절까지만 해도 투타 겸업을 했던 선수지만, 프로 입단 후에는 줄곧 투수로만 나섰다. 갑자기 타자로 경기 출전하는 것에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전미르는 지난시즌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와 함께 재활에 전념하는 중이다.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격하니, 팔꿈치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

롯데 전미르가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미르가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은 “사실 우리와 얘기됐던 부분은 아니다. 왜 타자를 하나 싶긴 하다“고 말하면서도 ”어차피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전미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본인과 대화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미르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제대 후 다시 투수로 복귀할지, 타자 변신을 꾀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시행착오를 거쳐도 좋은 시간이다. 김태형 감독 역시 긴 여정을 앞둔 ‘유망주’ 전미르가 강제된 선택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모양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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