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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자’ 전력기기 덕에 2분기 영업이익 991억···159% 급성장

서울경제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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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004800)이 전력기기 초호황기를 맞은 효성중공업(298040)의 호실적 덕분에 2분기 9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며 1년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효성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19억 원, 영업이익 9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59.4% 증가했다.

효성의 전사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단연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 5253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9%나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미국 법인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대형 발전운영사와 단일 최대 규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다 영국 송전사와 대규모 초대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분기 2조 1970억 원의 수주를 이뤄냈다. 이는 1년 전(1조 5062억 원)보다 45.8% 증가한 것이다.

다만 효성 화학부문의 2분기 실적은 전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효성티앤씨(298020)는 2분기 매출 1조 8892억 원, 영업이익 7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3.4% 줄어든 수준이다. 효성 관계자는 “미국 및 중국 등 글로벌 섬유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효성화학(298000)은 이번 분기에도 9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8.2% 줄어든 6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순차입금비율은 380.3%로 1분기 628.5%보다 줄어들었다.


효성 관계자는 “용연 공장과 베트남 공장이 정기보수 이후 가동이 정상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자동차 범퍼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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