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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정치감사 주도’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 다음주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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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감사원이 ‘정치감사’ 논란으로 얼룩졌던 윤석열 정부 후반기, 감사원 감사를 주도한 최달영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문재인 정부 후반 공직감찰본부장을 역임한 정상우 본부장이 유력하다.

감사원 관계자는 25일 “최 총장의 퇴임식이 28일 오전 열린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현재 감사위원으로 있는 유병호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 후반기 감사를 주도했다. 차관급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해 2월 임기를 시작한 최 사무총장은 임기 동안 이른바 ‘정치 감사’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의 재임 동안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국가통계 조작 감사,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관련 감사 등이 이어졌고, 당시 야권은 이를 ‘전 정부를 겨냥한 정치감사’로 규정했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의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지난해 감사원 현장 국정감사 때는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감사와 관련한 감사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최 사무총장의 고발을 의결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과정에서 제기된 불법 의혹을 축소 감사했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최 사무총장을 고발했다.

최 사무총장의 후임은 정상우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유력하다. 정 전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 국토해양감사국장, 산업금융감사국장과 감사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병호 감사위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직후인 2022년 7월 감사원을 떠났다. 당시 감사원 1급 공무원 상당수가 옷을 벗었는데, 정 전 본부장도 최 원장에게 “검찰 수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감사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했다가 퇴임 뒤 재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전 본부장은 2022년 4월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백현동 개발사업 사건 수사요청을 할 때 공직감찰본부장이기도 했다. 당시 수사요청 대상에는 로비스트 김인섭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자 등이 올랐다.

사무총장 교체가 이뤄지면서 감사원 개혁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정책 감사와 직권남용 수사 등으로 적극 행정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수사처럼 변질한 감사원의 감사관행을 바로잡고, 전 정권에서 무리한 감사를 이어간 인사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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