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QHD 게이밍 그래픽카드... 에이서 PREDATOR 라데온 RX 9070 XT BiFrost OC D6 16GB

[남지율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머라면 모두가 더 세밀한 그래픽을 갈망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스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FHD 디스플레이의 비중이 대다수였다. 반면, 2025년 6월 기준으로는 스팀 사용자의 약 25퍼센트가 "QHD와 QHD 16:10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QHD급 제품이 주를 이룬다.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게이밍 모니터' 키워드를 인기상품순으로 검색하면, 상위 10개 제품 중 6개가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문제는 QHD 게이밍 시스템에서 가성비를 누리기 어려웠다는 점인데, AMD가 RDNA 4 기반 GPU인 라데온 RX 9000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보다 가성비 좋은 QHD 게이밍 시스템을 빌드할 수 있게 됐다.

리뷰에서 소개할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9000 시리즈의 현재 최상위 GPU인 '라데온 9070 XT'가 사용됐다. 주목할 점은 에이서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그래픽카드라는 점이다. '에이서 PREDATOR 라데온 RX 9070 XT BiFrost OC D6 16GB'는 어떤 제품일까?

제원

GPU – 라데온 9070 XT

게임 클럭 – 2570MHz
부스트 클럭 – 3100MHz
컴퓨팅 유닛 – 64개

메모리 – GDDR6 16GB
카드 버스 – PCIe 5.0
최대 해상도 – 7680x4320

최대 디스플레이 지원 – 4
카드 사이즈 – 297x120x52mm
추천 파워 – 750W
I/O – DP 2.1 x3, HDMI 2.1a x1

프레데터 감성을 그래픽카드에서 만난다

트리플 팬을 품은 모델이고 프레데터 특유의 로고가 그래픽카드 팬 중앙에 멋지게 더해졌다.

국내에서 에이서는 노트북이나 모니터로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사실 게이밍 제품군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에이서는 게이밍 마우스나 게임패드는 물론이고 게이밍 데스크톱, 게이밍 그래픽카드까지 갖췄다. 리뷰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에이서의 게이밍 특화 브랜드 '프레데터'에 속하는 제품인 만큼 상위 등급의 그래픽카드다.

트리플 팬을 품은 모델이고 프레데터 특유의 로고가 그래픽카드 팬 중앙에 멋지게 더해졌다. 블랙과 실버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적극 반영되어 다른 그래픽카드와 차별화를 꾀한 점이 인상적이다.

그래픽카드 상단의 프레데터 로고에는 RGB LED가 적용되어 게이밍 PC 내부에서 아름답게 빛난다.

그래픽카드 상단의 프레데터 로고에는 RGB LED가 적용되어 게이밍 PC 내부에서 아름답게 빛난다.

단자는 DP 2.1 3개, HDMI 2.1a 1개를 갖췄다.

단자는 DP 2.1 3개, HDMI 2.1a 1개를 갖췄다. 총 4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구성이다. 단자가 위치한 곳에도 프레데터 로고가 더해졌다.

이 그래픽카드는 ‘에이서 인텔리전스 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이 그래픽카드는 '에이서 인텔리전스 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이는 시스템 하드웨어를 감지해 호환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게이머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기능도 제공하는데, 게임 플레이 중 가장 멋진 순간이 자동으로 캡처되는 '에이서 프로캠'이나 사격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에이서 게임 어시스턴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이 그래픽카드는 오버클럭이 적용된 모델로 부스트 클럭이 3100MHz에 달한다.

내구성과 발열 제어에 집중했다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때 가장 눈여겨 볼 요소 중 하나는 내구성과 발열 제어 성능이다. 내구성과 발열 제어 성능이 빈약한 제품을 선택하면, 게임 구동 성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래픽카드에는 일반 커패시터보다 2.5배 긴 내구성이 특징인 커패시터가 사용됐다. 열 전도성과 안정성을 위한 써멀 패드 역시 사용되어 더욱 긴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래픽카드 팬의 경우 마주한 팬들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그래픽카드 팬의 경우 마주한 팬들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를 통해 더욱 원활한 공기 흐름을 구현할 수 있다.

백플레이트는 알루미늄 재질이며, 내부에 금속 휨 방지 스트립이 사용됐다.

백플레이트는 알루미늄 재질이며, 내부에 금속 휨 방지 스트립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더욱 견고해졌고 방열 성능도 강화했다.

‘사이버펑크 2077’을 통해 실제 냉각 성능을 테스트해 봤다.

실제 쿨링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사이버펑크 2077'을 통해 실제 냉각 성능을 테스트해 봤다. 옵션은 4K UHD 해상도, 레이트레이싱 울트라다. 게임 초반부에서 시점을 고정한 뒤 20분 뒤의 온도를 측정했다. 고사양 AAA 게임임에도 GPU의 온도는 57도를 기록했다.

실제 성능을 확인해보자

벤치마크 시스템의 사양은 AMD 라이젠 9 7950X, ASUS ROG CROSSHAIR X670E GENE, 게일 DDR5-6000 CL38 폴라리스 RGB 화이트 16GB x2, 커세어 HYDRO SERIES H115i, SK하이닉스 P31 M.2 NVMe SSD 1TB, 마이크로닉스 WIZMAX 1200W 80PLUS플래티넘 풀모듈러 ATX3.1, 윈도우 11 24H2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결과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그래픽 스코어는 60,952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그래픽 스코어는 34,026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그래픽 스코어는 17,461점으로 측정되었다.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결과이다. 타임 스파이의 그래픽 스코어는 29,301점,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의 그래픽 스코어는 14,298점으로 측정되었다.

스틸 노매드

3D마크 스틸 노매드 벤치마크 결과이다. 스틸 노매드의 스코어는 6,930점, 스틸 노매드 라이트의 스코어는 25,053점으로 측정되었다.

포트로얄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측정하는 포트로얄 벤치마크 결과이다. 그래픽 스코어 17,883점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2

'오버워치 2'는 매우 높음 옵션에 렌더링 스케일 100% 설정으로 훈련장에서 측정을 진행했다. FHD 환경에서는 최소 473FPS 최대 602FPS 평균 554FPS로 측정됐다. 해상도를 4K UHD로도 설정했는데 최소 102FPS 최대 244FPS 평균 178FPS로 측정되었다.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은 레이트레이싱 울트라 옵션에 FSR 2.1 자동으로 인 게임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FHD 해상도의 경우 최소 101.12FPS 최대 145.46FPS 평균 122.22FPS를 기록했다. 4K UHD 해상도에서는 최소 64.24FPS 최대 83.95FPS 평균 71.22FPS를 기록했다.

레이트레이싱 울트라 옵션에 FSR 3 프레임 생성으로도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FHD 해상도의 경우 최소 202.93FPS 최대 287.14FPS 평균 243.95FPS를 기록했다. 4K UHD 해상도에서는 최소 101.12FPS 최대 145.46FPS 평균 122.22FPS를 기록했다.

마치며

에이서 PREDATOR 라데온 RX 9070 XT BiFrost OC D6 16GB에 대해 살펴봤다. QHD 해상도를 높은 옵션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FSR 프레임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4K UHD 해상도로 AAA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역시 가능했다. 우수한 발열 제어 성능과 다양한 AI 기능 역시 돋보이는 제품이다. 에이서는 이 제품뿐만 아니라 에이서 PREDATOR 라데온 RX 9070 BiFrost OC D6 16GB, 에이서 Nitro 라데온 RX 9070 XT OC D6 16GB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에이서 AMD 라데온 RX 9000 시리즈 공식 수입사인 한성컴퓨터는 이번 출시를 기념하여, 자사몰인 한성컴퓨터 슈퍼스토어를 통해 에이서 PREDATOR 라데온 RX 9070 XT BiFrost OC D6 16GB를 한정 수량 특가 89만원대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는 7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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