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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2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지아, 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 제작발표회에서 “무조건 잘되고 싶다. 잘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윤계상이 무려 18년 만에 출연하는 SBS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트라이’는 한국 최초로 럭비를 소재로 제작된 드라마다. 럭비라는 소재에 인생을 투영해 신선한 웃음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뜨겁게 질주하는 역동적인 경기로 심장을 뛰게 하는 희열을 선사하며 짜릿하고 가슴 벅찬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석 PD는 “즐겁고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매신 찍을 때마다 신파로 흐르지 않기 위해 밝고 건강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배우분들과 고민하면서 작업을 했다. 최선을 다해서 작품을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계상은 불명예 은퇴 후 잠적한 럭비계 아이돌스타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신임감독으로 돌아온 주가람 역을 맡는다.
윤계상은 “감독이기 때문에 몸으로 준비하는 건 별로 없었다. 럭비에 대한 이해와 스포츠가 어떤 매력이 있나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봤다. 정보가 너무 많았다. 이 드라마를 보시고 럭비가 비인기 종목에서 인기 종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주가람이 스토리 라인을 이끄는 사람이기도 하고 럭비부의 성장 과정을 이끄는 사람이기도 해서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할까를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를 계속하면서 느끼는 건 연기의 목적성이 항상 진짜를 연기하고 싶어 한다. 이번 역할을 맞닥뜨렸을 때 다른 인격체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유머러스함을 극대화시켜보자 싶었다. 그런 점에서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윤계상은 “어렸을 때 예능을 많이 한 윤계상을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코믹하고 퍼포먼스적으로 많이 장난쳤던 그런 윤계상의 모습을 많이 녹였으니 좋아하실 것 같다. 억지스럽지 않게 하려고 했으니 드라마를 보시고 판단해달라.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윤계상은 ‘트라이’로 18년 만에 SBS에 ‘트라이’한다. 윤계상은 “첫 드라마도, 전역 후 복귀작도 SBS에서 했다. 잘 되어야 한다”라며 “이번에 작업하면서 SBS 스태프 분들이 노력하는 마음에 감동을 했다. 감독님, 조감독님들, 연출부들 이 작품이 잘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SBS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이끄는 힘이 있는 것 아닌가. 18년 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무조건 잘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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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세미는 상대역인 윤계상을 학창시절 좋아한 ‘팬지오디’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팬지오디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했고, 윤계상은 “심각한 수준의 애정도를 자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세미는 “계상 선배님을 사랑했다. 제 버디버디 아이디는 ‘계상 부인’이었다”라며 “강남에서 한몫했다. 강남에서 다른 계상부인들을 타파해가면서, 또 함께해가면서 한몫했다”라며 “제가 태어난 후 처음 좋아한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이다. 파트너로 같이 연기한 게 영광이었다. 저한테는 진짜 기적이었다”라고 ‘윤계상 사랑’을 자랑했고, 윤계상은 “여태까지 해준 여배우 중에 가장 편했다”라고 웃었다.
김요한은 만년꼴찌 럭비부의 FM 주장 윤성준 역으로 청춘의 패기를 선보인다. 실제로 체고 출신으로, 태권도 선수였던 김요한은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럭비부 친구들, 럭비 선수분들과 매주 훈련을 했다. 처음에는 생소한 스포츠다 보니 저희도 알쏭달쏭한 면도 있었고 어려웠었는데, 하다 보니까 럭비 룰을 알고 럭비를 알게 되다 보니 매력을 느꼈다. 저희끼리 연습할 때도 정말 재밌었고, 촬영할 때도 훨씬 이해가 깊고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럭비의 매력에 대해서는 “팀플이다. 혼자는 절대 할 수 없고, 패스와 팀플레이가 이뤄져야만 트라이 하나를 성공시킬 수 있다. 각자 다른 포지션의 팀플레이가 럭비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요한과 ‘사제 지간’으로 호흡을 맞추는 윤계상은 “같이 연기하면 묘한 느낌이 든다. 남자인데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몰입이 잘 안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는 ‘트라이’로 스포츠 드라마 불패 신화에 도전한다. 앞서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청정 힐링 드라마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신드롬을 일으킨 ‘스토브리그’를 성공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럭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것.
특히 ‘트라이’는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작품이라 ‘웰메이드 퀄리티’에 기대가 쏠린다.
장 PD는 “앞서 잘된 드라마 계보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럭비라는 종목이 앞선 드라마보다 더 몸으로 부딪치는 운동이다 보니까 시청자들에게 좀 더 날것의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과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의 최고 강점은 에너지다. 사격부로 나오는 배우들, 럭비부로 나오는 젊은 배우들이 쏟아지는 에너지를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자 무기다”라고 소개했다.
윤계상은 “자신이 있다. 뻔한 소재, 뻔한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일 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다르다. 감독님이 요즘 세대에 맞는 편집과 스토리라인의 탄탄함의 디테일들이 이 드라마의 진짜 장점이자 힘이다. 그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다. 감독님하고 촬영하면서 더 좋았다. 잘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트라이’의 성공을 확신했다.
‘트라이’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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