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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경기 이천시 대월면 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서울·이천=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수산물 비축 현황을 점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 및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이천에 있는 aT 이천비축기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홍문표 aT 사장, 문인철 수급 이사 등이 함께 했다. 송 비대위원장 등은 배추·고추·참깨·콩·무·김 등의 저장 현황 등을 점검했다.
홍 사장은 물가안정을 위해 전국 14곳에 설치된 비축기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이천 비축기지도 최소 30년, 많으면 50년 된 시스템을 아직도 운용 중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극한의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있었고, 축구장 4만여개가 넘는 정도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며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작물 수급 상황이 걱정된다. 최근 수박 가격이 40% 이상 급등한 상황이라고 보도되는 등 수급 상황과 함께 가격 안정을 위해 aT도 열심히 하고 있고, 또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이 같은 당 김선교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야당 탄압식 압수수색을 남발하는 현 정부의 특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해수위 소속인 김 의원이 압수수색으로 인해 현장 방문에 불참했다며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 '특검 태스크포스(TF)' 발족과 관련해 "특검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사법부가 굉장히 무력화되는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법치주의의 수호를 위해서 우리가 꼭 투쟁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다만 농민이 (수해로) 실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수해 복구에 전념하기 위해 정치적인 부분은 잠시 접어두고 있다"며 "다음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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