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수송기가 최근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사전 통보 없이 진입해 일본 전투기가 출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괌으로 훈련을 가던 C-130 수송기는 한반도를 벗어나던 중 악천후를 만났습니다. 연료가 급격히 소모돼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수송기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본 측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전통보 없이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했고,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출격했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괌으로 훈련을 가던 C-130 수송기는 한반도를 벗어나던 중 악천후를 만났습니다. 연료가 급격히 소모돼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수송기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본 측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전통보 없이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했고,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출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공군 측 과실이 있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승인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과정과 원인은 국방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영공 통과 여부를 다중으로 확인하는 절차 등 보완 절차를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지난 3월 포천 일대에서 훈련 중 민가에 포탄을 떨어트리는 오폭사고를 냈고, 4월엔 평창 상공에서 기관총 등 310kg 장비를 떨어트렸습니다. 지난달엔 알래스카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가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서 이륙을 시도하다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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