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간 창의성 살리려면?…답 대신 '과정' 제시해야

[AI리포터]

인공지능(AI)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달로 AI는 인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자연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때로 인간의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AI에 의존하는 인간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헤이즐 위클리(Hazel Weekly)는 인간의 강점을 강화하는 AI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클리는 AI가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은 단순한 정보 입력으로 학습하지 않으며, 반복적인 학습과 집단적 사고 과정을 통해 지식을 축적한다. 그러나 현재 AI는 이러한 과정을 무시하고 즉각적인 답만 제공해 인간의 사고력을 약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위클리는 AI가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인간이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AI가 문제의 원인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사용자가 스스로 해결 과정을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주도하는 사고 과정을 지원하는 AI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강점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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