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김건희특검, '문고리 3인방'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소환

JTBC
원문보기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25일) 김 여사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경위나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진위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입니다.

전씨는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긴 했지만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 지시로 샤넬백을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으로 직접 교환해준 인물입니다. 그는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는 전씨 심부름을 들어줬을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의 출처도 수사 대상입니다.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는 일본 왕실에 귀금속을 납품하는 미키모토사의 진주 목걸이로 판매가가 2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키모토사가 2008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래 국내에선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제품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 고위간부 시절부터 재산 신고 내역에 빠져 있어 신고 누락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지원 전 행정관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연락처를 저장하고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허경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