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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형 근무복 '와글와글'…"시안 여러 개, 현장의견 수렴"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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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신형 근무복 시제품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이해 제작 중인 신형 근무복 시제품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다양한 평가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새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는 전날부터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 18개 시도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옅은 보라색 및 회색 외근점퍼, 외근 조끼 등 일부 시제품을 경찰관이 착용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여러 시안 중 하나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직원들 선호도 조사를 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후보를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현장에 배포된 선호도 평가지를 보면 총 17개 복제별로 각 2개 시안이 있고, 디자인 및 색상에 대한 일선 경찰관들의 평가 항목이 있었습니다.


시연회 현장에서는 "실제로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정부청사 방호원 옷의 느낌이 난다" 등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온라인에는 "작업복 같다"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인 댓글들이 상당수 올라왔습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불만을 표하는 현직 경찰관들 평가가 다수였습니다.


"시연회 참석자였는데 여러 디자인과 색상 등이 잘 만들어졌고 경찰청에서 제복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댓글도 일부 달렸습니다.

서울 지역 한 총경은 "질적 개선은 인정한다. 하지만 색깔을 두고 10년마다 논란이 벌어진다"며 "특히 일선 직원은 자신들이 의견을 내도 수뇌부 의견대로 결론이 바뀐다는 불만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자신이 경찰 복제 개선 담당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가 27만 회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현 시제품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비판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재미 삼아 만든 시안"이라며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언론 취재 결과 해당 게시글 작성자 A 씨는 복제 개선 업무를 돕는 경찰청 청년인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성자는 게시글 작성 이후 일단 근무 분리된 상태입니다.

A 씨는 '현직인데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보기 그렇다'는 댓글에 "저도 본청 소속"이라며 "현직이 이런 커뮤니티 아니면 어디에 글을 올리느냐"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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