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 소 굿' 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 별세…향년 84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주곡 '필스 소 굿(Feels So Good)'으로 유명한 미국의 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찰스 프랭크 맨지오니)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척 맨지오니는 전설적인 재즈 그룹 아트 블레이키 재즈 메신저스의 트럼펫 연주자 출신으로, 플루겔혼 연주자로 1970~1980년대 인기를 누렸다.

플루겔혼은 트럼펫과 비슷하게 생긴 악기로, 트럼펫보다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관악기다.

척 맨지오니는 1977년 발표한 앨범 '필스 소 굿', 1978년 발매한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 '산체스의 아이들'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필스 소 굿'의 경우 1978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랐고, 1984년 미국 음악 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에는 총 14차례 노미네이트됐고, 1976년과 1978년 두 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다. 2000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4년, 2007년, 2010년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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