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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적을수록 더 많다, 비움의 미학…'가볍게 산다'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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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볍게 산다. (사진=책읽는고양이 제공) 2025.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볍게 산다. (사진=책읽는고양이 제공) 2025.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미니멀리즘을 삶의 철학으로 삼은 지 3년, 그동안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다. 겉치레보다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했다. 표면적인 가치에 전전긍긍하던 과거와 달리 속을 가꾸자 놀랍게도 많이 여유롭고 편안해졌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높이 오르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진민영 작가는 이를 뒤집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에세이 '가볍게 산다'를 펴낸 진 작가는 'Less is more(적을수록 더 많다)'는 문구를 마음 속에 품으며 비움을 실천하고 있다.

저자도 '덜어내는 삶'이 쉽지 만은 않았다고 한다.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물욕으로 허영심을 채웠다며 "때로는 지치고 힘들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점차 물질적인 풍요가 성취와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물욕에서 벗어나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홀가분했다.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고민과 걱정이 사라졌다. 맑아진 집중력으로 머릿 속에 그리던 목표를 하나씩 실행해 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대로 쭉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살 생각이다."

저자는 '덜어냄'은 나의 우선 순위를 재발견하고 행복해지는 과정이라고 역설한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미처 보이지 않던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또 재물의 가치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이유와 의미 부여가 되고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는 지를 고민하고, 내면의 가치를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권한다.

"미니멀리즘이 아직 소소한 움직임이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미니멀리즘이 확산되고 더 많은 사람이 작은 생활을 추구하고 낭비를 지양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잘못된 형태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이라고 오해할까 걱정된다." (213쪽)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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