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불타고 혼비백산…태국·캄보디아 국경서 무력 충돌 [소셜픽]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경을 인접한 두 나라, 태국과 캄보디아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민간인 등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국경 근처의 한 태국 마을에 커다란 폭발음이 계속 이어지고 마을은 혼비백산에 빠졌습니다.

아이들은 도망치고, 주민들은 콘크리트 벙커에 몸을 숨겼습니다.

[응에른트라 프라노람/피해 지역 주민 :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구도 이런 일을 원하지 않아요.]

캄보디아의 공격을 받은 태국의 주유소가 불탔고, 태국은 캄보디아의 무기고를 드론으로 폭격했습니다.

F-16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군 기지를 공습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펜 보나/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 태국의 공격은 캄보디아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겁니다.]

태국 측은 캄보디아와의 교전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고, 캄보디아 측은 아직 사상자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충돌은 양국의 영토분쟁 지역에서 벌어졌고 양측은 서로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전쟁이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페이스북 'Thai PBS News'·유튜브 'Thairath New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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